정부는 유가 수준에 따른 단계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시장 동향 점검체제도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동 소요 사태로 치솟는 유가.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정부는 단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현재 정부는 유가 수준별로 단계별로 에너지 수요관리 대책을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우선, 범부처적으로 에너지 절약 운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안정적 원유 확보를 위해 비축을 통한 수급 안정 대책도 마련합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최근의 상황으로 인해서 우리 경제와 서민 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필요할 때 신속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
금융시장 동향 점검체제도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고려하면 문제는 없지만, 중동 사태의 확산에 대비하겠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1차관
- "중동정세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평소보다 훨씬 커지고 있으므로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
정부의 올해 3% 대 유지 물가 대책이 한파와 유가 폭등으로 "지난해 전망보다 훨씬 좋지 않다."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