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신임 허창수 회장은 자유시장 경제 창달과 국민경제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허창수 GS 회장이 제33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허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자유시장 경제와 국민경제 발전을 얘기했습니다.
▶ 인터뷰 : 허창수 / 전경련 회장
- "국민과 경제계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뛸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전경련이 앞장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어 허창수 회장은 해외 전략 국가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정부와 함께 국가적인 과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압축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허창수 / 전경련 회장
- "국민에게 (기업인의) 이미지가 나쁘게 박혀 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는 기업인이 이미지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99년부터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구본무 LG 회장 등 많은 기업인이 전경련 활동에 참여하도록 힘쓰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새 회장을 맞은 전경련은 올해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환경 조성, 기업 경영환경 개선 등에 주력합니다.
올해로 반세기를 맞은 전경련.
수장을 맡은 허창수 회장이 재계의 화합은 물론 국민, 국가와 어떤 '소통·발전의 장'을 만들어 낼지 허 회장의 발걸음에 이목이 쏠립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