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60% "원자재가 상승분 반영 못 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원자재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9%는 원자재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에서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77%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이유로는 절반이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른 매출 부진 우려를 들었고, 계약상의 이유, 담합조사에 따른 부담감이 각각 20% 안팎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