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는 47만 명으로 전년보다 2만 5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나이는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0년 출생과 사망 통계 결과 지난해에는 47만 명이 태어나 전년도보다 5.6% 증가했습니다.
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1.22 명으로 저출산 추세는 이어졌습니다.
사망자 수 역시 증가해 출생아 수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자연 증가 인구는 21만 5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생성비를 보면 남아가 24만 2천 5백 명으로 여아 22만 7천 4백 명 보다 1만 5천여 명 많았습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출생인 경우는 조금씩 높아졌지만, 셋째 아이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는 여성의 평균 연령은 계속 상승해 처음으로 30대로 진입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운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첫째아 출산 시 여성 평균 연령은 30.09세로 전년보다 0.24세 상승했습니다. 초혼 연령 상승으로 첫째아 출산 여성의 평균 연령은 지속적인 증가추세입니다. "
사망률 성비는 남자 사망률이 여자보다 높은 편이며 특히 50대에서는 3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월별 사망률을 보면 10월과 12월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2월에 가장 적었습니다.
이번 출생과 사망 통계는 2010년 1월 1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신고된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