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3년 만에 신차 코란도 C를 출시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11년간 우여곡절을 겪었던 상황에서 코란도가 다시 한번 쌍용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자동차 중 최장수 모델로 기록된 코란도의 신형 모델입니다.
연구 개발기간 3년 7개월, 모두 2천8백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경쟁 차종과 비교해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 안정감을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181마력에 이륜구동 자동변속기의 경우 1리터에 15km의 연비를 달성했고 가격은 1,900만 원대에서 2천7백만 원대로 책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일 / 쌍용차 공동관리인
- "쌍용의 어떤 차보다 더 애정이 가고 이 차를 통해 쌍용차가 재도약하는 전환점에 들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쌍용차는 이를 발판으로 5년 내에 SUV의 명성을 되찾아오는 것은 물론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소형 승용차 등 지속적인 신차 개발에 착수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R&D 인력을 보강하고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투자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다음 달 중순이면 쌍용차의 경영권은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넘어갑니다. 코란도 C의 성공 여부가 쌍용차 부활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