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예금주를 붙잡기 위해 금리를 적극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4.7%로, 업계 평균금리는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한 지난달 14일보다 0.4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일부 저축은행은 최근 1개월간 인상 폭이 1%포인트를 넘거나 0.8∼0.9%포인트에 달하며, 1년 만기 정기예금에 5%대 중반의 금리를 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만기 도래 예금을 재유치하려고 금리를 올리는 곳이 많다며, 최근 일부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에 예금주들이 돈을 빼가지 않도록 금리를 더 얹어주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