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펀드가 조성됩니다.
모두 600억 원 규모로 정부와 민간이 절반씩 출자하게 됩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칙칙한 회색 건물과 검은 연기를 내뿜는 굴뚝으로 젊은 취업자들에게 외면받아오던 구로공단이 서울 디지털 단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쇠락의 길을 걷던 이곳은 10년 만에 입주회사가 1만 개를 넘어섰고, 고용도 4배나 늘었습니다.
근로환경이 쾌적해지자 젊은이들이 다시 몰려든 것입니다.
이처럼 근로생활의 질을 높여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QWL 밸리 조성계획' 추진을 위해 정부가 펀드 조성에 나섰습니다.
지식경제부는 600억 원 규모의 민관합동 'QWL 밸리 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각각 150억 원을 출자하고, 이를 토대로 300억 원의 민간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QWL 밸리 펀드는 반월·시화와 남동, 구미, 익산 등 4개 시범단지에 복지와 편익시설을 확충하는 데 쓰이게 됩니다.
지경부는 3월 21일까지 자산운용사 신청을 받고, 4월 초에 선정해 7월까지 펀드결성을 완료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