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말 GS수퍼마켓, 롯데슈퍼 등 대형 슈퍼마켓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를 잘 이용하면 채소 과일 정육 등을 20~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GS수퍼마켓은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GS 큰장날` 할인행사를 열어 한우 등심과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절반 가격에 공급한다. 한우 등심은 7900원에서 3900원으로, 돼지고기 삼겹살은 2800원에서 1440원으로 행사 가격을 책정했다.
조남욱 GS리테일 축산팀장은 "구제역으로 고통받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한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롯데슈퍼는 20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제품 구매 시 하나를 더 증정하는 `1+1` 행사를 펼친다.
18일은 정식품 `검은콩과 검은참깨(190㎖ㆍ16입)` 2팩을 점별로 50개 한정해 1만3100원에 판매한다. 19일에는 고급화장지 30롤 2팩을 1만3900원에, 20일에는 기저귀 2팩을 2만3900원에 한정 공급한다. 대파 부추 감자 당근 쪽파 생강 등 채소류는 한 봉지를 990원 균일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형마트들도 고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가격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17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캐나다산 자반고등어(800g)를 한 손(2마리)당 5500원에 판다.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국내산 고등어 대신 해외소싱을 통해 일반 고등어 두 배 크기의 캐나다산 고등어 100t을 사전 준비해 가격을 낮췄다. 구제역으로 물량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돼지고기의 경우 미국산 냉장 삼겹살(100g)을 1250원에, 프랑스산 냉동 삼겹살(100g)은 73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28일까지 수입 돼지고기 삼겹살을 최대 45%까지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이 행사를 위해 프랑스ㆍ벨기에ㆍ네덜란드ㆍ칠레산 냉장ㆍ냉동 수입 돼지고기 삼겹살 350t을 준비했다.
수입 삼겹살은 100g당 750원에 판매하며 현대ㆍKB카드 결제 시 600원에 살 수 있다. 한 단에 1000원으로 할인 판매 중인 시금치는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할인시간을 활용하면 700원(한 단)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23일까지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50t의 물량을 준비해 1등급 한우 등심, 채끝, 불고기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마트도 국내산 농축산물을 최대 32% 할인판매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사태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생닭을 마리(851g)당 5300원에, 감자 1㎏을 3850원에 판매한다.
[차윤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