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이 한정되고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는 외국과의 교역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죠.
올해 사상 처음 무역 규모 1조 달러 돌파를 목표로 내세운 수출업계의 관건은 무엇인지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플랜트 설비를 만드는 이 중소기업은 최근 고부가가치 설비 개발에 성공하며 해외 굴지의 플랜트 업체들로부터 연달아 주문을 따냈습니다.
올해는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수출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민관 / 플랜트 생산업체 대표
- "고압력의 화학 물질이 들어가는 용기 또는 그것을 생산하는 리엑터, 분류하는 대형 타워 쪽에 강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출과 무역 규모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목표를 더 높여 수출 5천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 달러 돌파에 나섰습니다.
무역업계는 이를 위해선 해외에서 저평가된 우리 제품이 제값을 받고, 외국과의 FTA를 잘 활용하는 한편, 서비스 분야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사공일 / 무역협회장
- "한-EU, 한-미 FTA가 되면 어떻게든 최대한 활용을 해서 우리 기업들이 최대한 FTA에서 오는 이익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 여기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또 중국에 집중되는 수출을 신흥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것, 대일 무역 적자 폭을 줄이는 것도 당면 과제로 꼽힙니다.
일단 지난달 수출과 무역 규모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며 출발은 좋습니다.
올해 남은 기간 이런 추세를 이어간다면 무역 규모 1조 달러 돌파는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