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전자가 3D TV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대대적인 판매경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고 하는데 시장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비교했습니다.
【 기자 】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D TV는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온 게 사실입니다.
TV 10대 중에 기껏 한 대 정도가 팔렸습니다.
▶ 인터뷰 : 지기태 / 하이마트 팀장
- "3D TV에 대해서 생소해하고 가격도 비싸고 3D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삼성과 LG전자는 이렇듯 가라앉은 3D TV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일단 두 신제품 모두 화면의 깜빡거림을 없앴고 어두운 화면과 어지럼증을 최소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은 테두리 부분을 연필두께의 얇은 투명라인으로 꾸몄고 LG전자는 기존의 블랙을 유지했습니다.
안경은 기존의 무거운 뿔테 식에서 벗어나 날렵하고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가격은 LG전자가 220만 원부터며 삼성은 400~580만 원까지 제품의 진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부근 / 삼성전자 사장
- "기존의 보는 TV에서 즐기고 느끼고 경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TV로…."
▶ 인터뷰 : 권희원 / LG전자 부사장
- "우리 고객들이 가장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TV이다."
이번에 출시된 3D TV가 2세대라면 3세대는 안경 없이 3D 영상을 즐기는 무안경 3D TV로 앞으로 3~4년 뒤에 등장합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업계에서는 올 연말이 되면 10대 중 3대가 3D TV로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선택은 소비자에게 달렸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