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2곳이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자산순위로 업계 1위인 부산저축은행 계열사들이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네. 금융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영업정지를 당한 곳 어디어디입니까.
【 답변 】
부산에 있는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에 있는 대전상호저축은행 등 2곳인데요.
자산규모로는 부산이 3조 7천억 원, 대전은 1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부산저축은행은 전국에 모두 4곳의 저축은행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요.
모두 합치면 자산이 10조 원으로 국내 최대 저축은행 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번 영업정지가 미치는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덩치는 컸지만 지난해 실적은 곤두박질쳤는데요.
부산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천222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고, 대전저축은행은 878억의 적자를 냈습니다.
건전성도 안 좋아 국제결제은행,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대전저축은행은 -3.05%, 부산은 5.13%에 그쳤습니다.
부산과 대전저축은행이 급기야 영업정지까지 당한 이유는 PF대출 부실과 무리한 사업확장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계열사인 부산2저축은행과, 중앙부산저축은행, 전주저축은행에 대해 예금인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유동성을 지원하고, 금감원 정기검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돈 맡긴 고객 여러분들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1인당 5천만 원까지는 원리금이 보장되고요.
예금보험공사는 3월부터 1,500만 원 한도로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브리핑이 진행 중인데요.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