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 유씨 기업 접촉 때 국회의원 개입

건설현장 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가 건설사 대표를 상대로 로비 행각을 벌일 당시 현직 국회의원이 개입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유씨는 당시 A의원 소개로 울트라건설 대표 강 씨를 만났으며, 당시 울트라건설이 시공하던 경기 오산 세교동의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의 함바를 수주하게 해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국회의원 A씨가 유씨에게 강씨를 소개해줬을 뿐 대가를 챙긴 정황은 발견하지 못해 따로 처벌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건설사 대표 강씨는 유씨에게 해당 공사 현장의 함바 운영권을 준 대가로 8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 15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