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을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산업 간 기술 융합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 산업단지 내 로봇 제작 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주로 자동차 부품 조립용 로봇이나 반도체 생산 로봇을 만드는데, 지난해 매출이 800억 원이 넘습니다.
안산 산업단지를 방문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렇게 발전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잘 육성해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중경 / 지식경제부 장관
- "중소기업은 결코 효율이 떨어져서 잘 안 되는데 그냥 대기업이 끌고 가는 게 아니고 오히려 대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을 정부는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직장, 나아가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면 인재들이 모이고 또 이를 통해 기업과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산업 간 기술 융합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전통 산업과 신성장 산업이 공존하고 있는 안산지역이 융합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이곳을 산업 융합의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안산에는 반월-시화공단이 있고, 대학과 연구기관도 많아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국내 총생산 5% 성장과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간 융합을 통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발굴과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으로의 육성은 이를 위한 필수 과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