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지주도 회장 인선을 끝마쳤습니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금융기관장들에 대한 관심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팔성 현 우리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 인터뷰 : 오종남 /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 "안정적인 그룹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을 꾀하였으며, 무엇보다 지난 10년간 답보상태였던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을 진행 중이며…."
이 회장은 지난해 좌절된 민영화 작업에 다시 나서는 것은 물론,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M&A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회장 선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 작업도 본격화됩니다.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김정한·윤상구 우리금융 전무와 우리은행 이순우 수석부행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대 출신과 비고려대, 상업은행 출신과 한일은행 출신이 맞서는 형국이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금융 회장 자리를 사실상 양보한 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장이 산은 지주 회장에 도전할지도 관심입니다.
이 밖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한국투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 CEO의 임기도 올해로 끝남에 따라 연임 또는 후임자 인선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