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진화는 끝이 없어 보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영어나 다른 나라 언어로 대신 말해주는 기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 한 번쯤 해 봤을 겁니다.
이런 상상이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강호형 기자가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 기자 】
먼저 공항에서 자주 사용되는 영어를 시험해 봤습니다.
▶ 인터뷰 : 강호형 / 기자
- "난 신고할 물건이 없습니다(I have nothing to declare) "
다음은 일본에서 지하철역을 물을 때 상황입니다.
도쿄역은 어디에 있습니까?(東京驛は どこに ありますか?)
외국인도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 인터뷰 : 브라이언 / 미국 애리조나
- "What will you do after work? (퇴근 후에 무엇을 할 거야?)"
이처럼 스마트폰으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말을 영어나 일어, 중국어 등 다른 나라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말을 걸어온다면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서 한국어로 바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폰에서 번역할 수 있는 언어는 57개에 달하고 15개 주요국 언어는 스피커에 대고 말하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됩니다.
구글이 만든 이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앱스토어서 현재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지난해 구글은 시를 번역하는 기술에 도전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곧 시나 어려운 논문도 번역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통역이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기술 진화로 실시간 동시통역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