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바꿨다"…'프레스티지 K7' 출시

GDI 직분사 엔진 탑재…힘·연비·사양 좋아져

작년에 국내 준대형차 시장에서 그랜저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기아차의 K7이 심장을 바꿔달고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13일 K7에 고성능 GDI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스타일과 편의사양을 고급화한 '더 프레스티지 K7'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기존의 MPI 엔진이 아닌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세타Ⅱ 2.4 GDI 엔진과 람다Ⅱ 3.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각각 201마력, 210마력, 최대토크는 25.5㎏.m, 31.6㎏.m, 연비는 ℓ당 12.8㎞, 11.6㎞을 구현했다.

기존의 2.4와 2.7 모델보다 최고출력과 토크, 연비에서 모두 크게 향상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블랙 메쉬 타입을 적용해 더욱 강인한 인상을 주며, 후면 방향 전환 표시 램프에 동급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했다.

차량 내부의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변속기 손잡이 등에 기존의 블랙 하이그로시 타입을 블랙 우드그레인으로 바꿨고, 실내등 색상도 기존 화이트&블루에서 화이트&레드로 변경했다.

운전자 조작이 더욱 편하도록 일부 스위치도 재배치했다.

아울러 마사지 기능이 있는 운전석 시트와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첨단 편의사양이 새로 적용됐다.

차세대 차체자세제어장치(VDC)인 VSM을 기본 장착하고 고성능 흡음재, 윈드 실드 차음 유리 등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을 더욱 강화했다.

기아차는 더 프레스티지 K7에 대한 대대적인 시승행사와 함께 골프 마케팅 등 다양한 판촉 이벤트로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국산 준대형은 물론 경쟁 수입차보다 상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가격은 2.4 모델이 2천980만~3천180만원, 3.0 모델이 3천390만~3천870만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