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이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인데요, 초콜릿 매장에는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60만 원에 달하는 초고가에서부터 소비자가 직접 골라 포장을 하는 실속형까지 모습은 가지가지입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백화점 초콜릿 행사 코너에 고객들이 북적입니다.
8개 들이 한 세트에 5만 원은 기본이고 수제 초콜릿의 경우, 1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대부분 제법 부담이 될 만한 가격들인데 초콜릿을 고르는 표정은 즐겁습니다.
▶ 인터뷰 : 김여진 / 서울 방배동
- "친오빠 줄 건데 이왕 주는 거 마음을 담아서 좀 비싼 거 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국내에 단 20개만 한정 판매되고 있는 이 상품은 가격이 무려 59만 원이나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이었던 밸런타인데이를 기성세대도 함께 즐기게 되면서 초콜릿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초콜릿 판매 직원
- "밸런타인데이가 요즘엔 젊은 분들뿐만 아니라 30대가 50대 어른들께 선물하시려고 많이들 사가고 계세요."
반면, 마음에 드는 초콜릿을 골라 스스로 예쁘게 포장하는 실속형 상품인 DIY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것저것 골라봐도 가격은 6천 원대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초콜릿을 고르며 소중한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