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상류의 구제역 매몰지 16곳이 침출수 유출이나 붕괴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정부 현장조사단이 한강 상류지역의 구제역 매몰지 32곳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1곳은 하천에 인접해 침출수가 유출되면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조사 지역은 식수원인 한강 상류의 매몰지 3천여 곳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사에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곳입니다.
정부 합동 조사단은 오는 14일까지 모두 99곳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