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지난해 12월 초 타결한 한미 FTA 추가협상 합의내용을 조문화한 3개의 합의문서에 서명하고 나서 이를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합의문서가 이미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기존 한·미 FTA 협정문과는 완전히 독립된 조약인 만큼 국회 비준동의를 받으면 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야 정당 일각에서는 기존 FTA가 발효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정문의 내용을 수정하는 추가합의인 만큼 병합해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비준절차에도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