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는 자체 개발한 종양특이성 인간화항체인 '3E8'의 암 진단용 사용권리를 미국 엔리톤(Enlyton)사에 이전하는 계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엔리톤사는 제품의 상용화 개발을 맡게 되며, 이 과정에서 계약금 10만달러와 마일스톤(단계별 목표 달성 기술료) 46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바이로메드에 지급하게 됩니다.
3E8 항체는 유방암과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TAG-72' 단백질을 인지하는 종양특이항체입니다.
이 항체는 미사일 시스템처럼 'TAG-72'만을 표적으로 삼아 인지하기 때문에 이를 과다하게 발현하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김현국 바이로메드 상무는 진단용 항체 분야는 치료용 항체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아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전세계 80억달러의 시장에서 추가 라이센싱이 발생할 경우 약 220억원에서 496억원까지 수익도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