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짜전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방법인데, 어떻게 공짜가 가능한지 강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직장인 지용훈 씨는 요즘 영상통화 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와이파이가 가능한 지역에서 스마트폰은 무료기 때문입니다.
웬일로 화상통화를 다 했어? 이거 비싸지 않아? (와이파이 되는 곳에서 통화하면 공짜야 계속해도 상관없어)
무료통화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통화하려는 두 사람이 같은 제조사가 만든 단말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애플과 스카이프는 이미 지난해부터 무료화상통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번 달 안에 갤럭시플레이어를 통해 무료화상통화 기능을 선보입니다.
이처럼 제조사들이 무료통화 서비스를 내놓는 이유는 기존 고객을 붙잡고 신규고객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료는 아니지만, 일반전화보다 기본료가 절반 이상 저렴한 인터넷 전화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성낙조 / 서울 반포동
- "전화를 바꾸는 것이 번거롭지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번에 바꾸게 됐다."
인터넷 전화가입자는 꾸준하게 증가해 현재 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KT가 279만 명으로 가장 많은 고객을 유치했고 그 뒤를 LG유플러스가 이었습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뒤에는 무료전화가 일반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