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과 샴푸도 몸에 좋다는 웰빙 제품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고유의 한방 제조 방식을 표방하거나 천연 재료를 넣은 제품들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학기를 앞둔 고등학생이 유기농 소재의 천연 화장품을 구입합니다.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 고객들은 전통을 강조한 한방 화장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화장품 판매대
- "(사용하시고는 계속 구입하세요 고객님) 한방 화장품이라서 그렇죠. "
화장품과 샴푸 등 생활용품 시장에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 시장은 한방 제품들이 휩쓸고 있습니다.
대부분 브랜드들이 출시 3~4년 만에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1천억 원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한방의 인기는 샴푸와 치약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머릿결보다는 탈모 방지와 두피 보호에 역점을 둔 한방 샴푸는 출시 몇 년 만에 전체 샴푸 시장의 30%를 넘어섰고 한 때 주춤했던 한방 치약도 지난해부터 다시 매출이 다시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세정제 등 목욕 용품에서는 천연재료를 넣은 제품들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현 / 해피바스 PM
- "2009년부터 천연성분, 유기농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매출 성장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멋보다는 건강과 실속을 중시하는 이런 웰빙 제품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