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토요타가 부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이브리드카 부분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차량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쉽지 않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토요타가 올해 첫 신차로 내놓은 차량입니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1리터에 25.4km의 연비를 내세운 해치백 차량입니다.
이 차를 포함해 올해 한국시장에서 렉서스의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55% 늘어난 6천대.
4년 전부터 판매량이 감소한 렉서스는 지난해 대규모 리콜 사태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차량을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 인터뷰 : 나카바야시 히사오 / 한국토요타 사장
- "한국에서는 아직 토요타 하이브리드차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트렌드는 확실히 환경차로 옮겨가는 상황입니다."
7천5백대 판매 목표를 잡은 토요타는 전통적인 인기 모델인 코롤라를 다음 달 들여오기로 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차 경쟁의 각축장이 된 국내 시장의 여건은 녹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가격 경쟁력이나 실내 장치가 다른 차종보다 우수하다든지 연비가 뛰어나다든지 이런 특화된 요소가 없으면 판매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렉서스'가 야심찬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