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또 쉽지만은 않은 게 창업입니다.
정부가 이런 창업 희망자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는데, 그 내용을 윤석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게임회사에 근무하다 지난해 창업을 해 벌써 13개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시장에 내놓은 최성희 씨.
기업이나 정부 부처의 의뢰를 받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유영진 씨.
사무실도 없고, 노트북 같은 기본 장비만 갖춘 1인 기업이지만, 월 매출 수백만 원은 거뜬히 올리는 엄연한 사장님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1인 창조기업은 23만 5천 개로, 경제활동인구의 1%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30~40대로, 창업과 청년 실업 문제의 적극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도 지난해 1인 창조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했다고 보고 올해는 이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태 / 중소기업청 차장
- "성장 단계별 지원을 통해서 1인 창조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트랙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이들 기업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정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카드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1인 창조기업이 중소기업과 협력으로
현재 전국에 17개가 있는 비즈니스 지원 센터는 1인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안에 3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지원 사업에 올해만 8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유망 1인 창조기업 2천800개를 키운다는 복안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