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 4명이 확정됐습니다.
우리금융그룹 회장 인선에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의 거취가 관심사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신한금융은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회장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습니다.
후보는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과 최영휘 전 신한지주 사장, 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등입니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후보군에 오르지 못했고,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류시열 직무대행은 회장직을 고사했습니다.
▶ 인터뷰 : 윤계섭 / 신한은행 특별위원회 의장
- "류시열 회장님이 회의 벽두에 (회장직을)고사를 하셨습니다."
신한금융은 후보 4명의 의사를 타진하고 심층검증을 거친 후 오는 14일 최종 후보 한 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회장 인선작업도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9일) 후보 공모를 마감하는 우리금융 회장에는 이팔성 현 회장의 연임이 점쳐지는 가운데, 강만수 위원장의 응모 여부가 관심입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를 앞두고 있어 김승유 현 회장의 유임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은 회장 인선을 둘러싸고 편가르기나 낙하산 등 잡음이 계속된다면 적극적으로 개입해 바로잡겠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강만수 특보의 행보와 금융당국의 의지가 금융권 인사의 마지막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till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