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운동 또한 실내운동 위주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경헬스 이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년째 당뇨병을 치료 중인 50대 주부 이옥화 씨.
▶ 인터뷰 : 이옥화 / 서울시 영등포구
- "날씨가 추워서 걷기 운동은 많이 못 하고 실내에서 줄넘기라든가…"
당뇨나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에게 운동은 필수입니다.
비만을 막고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하면 혈압 수치가 5~10 정도 내려가고 혈당이 1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추위 탓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갑자기 찬바람을 쐬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출혈,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집니다.
▶ 인터뷰 : 유형준 /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혈압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혈관이 수축해서 발생하는 압력을 이야기합니다. 추워서 (혈관이) 수축하면 압력이 더 올라가겠죠. 또 당뇨처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엔 웬만한 추위에도 감기에 잘 걸린다든지…"
따라서 10분 동안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든 뒤 가급적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실내 운동은 러닝머신, 고정식 자전거, 짐볼 운동, 수영 등입니다.
▶ 스탠딩 : 이상미 / 매경헬스 기자
-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 일주일에 세 번, 한 번에 1시간씩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