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절반 "설 특수 기대 안 해"

계속되는 이상 한파와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소상공인들이 설 특수에 대한 기대를 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155명을 대상으로 설 경기 체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지난해 설 기간보다 매출이 줄어들 걸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또 응답자의 70% 가까이는 올해 전체로 봐도 경영 상태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대기업의 사업 영역 침해와 높은 물가 상승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