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이익 3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39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390만대.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고려하면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입니다.
무작정 많이 팔기보다는 품질을 담보할 만큼만 생산하도록 내부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현대차 재경본부장
-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 확보, 사회 공헌과 협력업체 동반성장 강화를 2011년 중점 경영과제로 정했습니다."
해외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해외공장 판매 비중을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데 이어, 올해는 해외판매 목표를 10% 이상 올려잡았습니다.
현대차의 이런 판매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3백61만여 대를 판매했고, 매출은 26조 7천6백억 원, 영업이익은 3조 2천2백억 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판매확대에만 치중해 품질을 등한시했던 도요타를 타산지석으로 삼은 현대차의 판매전략이 미국과 일본 자동차의 회복세 속에서 어떤 결실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