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이 다양화되고 외식이 늘어나면서 쌀 소비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하루에 채 두 공기도 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인당 쌀 소비량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2.8㎏으로 전년보다 1.2㎏이나 줄었습니다.
1984년 130kg을 넘었던 쌀 소비량은 2006년부터 쌀 한 가마니에도 못미치게 됐고 특히 최근 10년 만에 20kg이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1인당 쌀 소비량은 199g으로 채 두 공기도 돼지 않았습니다.
통계청은 빵이나 라면 등 대체식품의 소비가 증가한데다 다이어트와 적게 먹기 바람으로 쌀 소비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1인당 쌀 소비량 중 주식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97.9%로 감소한 반면 떡·과자용은 1.9%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월별 쌀 소비량은 설이 포함된 2월에 가장 많았고 여름 휴가철인 8월이 가장 적었습니다.
반면 1인당 축산육류 소비량은 1999년 30.5㎏에서 2009년 36.8㎏, 1인당 과일 소비량은 56.1㎏에서 67.7㎏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황승택 / hstne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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