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구제역 확산원인과 전파경로에 대한 중간조사결과 발표에서 지난해 안동에서 들어온 의심신고를 간이검사로 넘어가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검역원은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을 때 이미 안동지역은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판단되며, 그 사이 분뇨차량이 파주로 구제역을 확산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파로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검역원은 공기나 야생동물을 통한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백신접종 후라도 농가를 오가는 사람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