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공격적으로 4% 후반대로 예금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예금인출로 붐볐던 창구는 이번에는 예금자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대형 저축은행 창구.
예금을 하러 온 고객들로 가득합니다.
지난주만 해도 예금 인출 고객들이 많았지만, 이번 주 들어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로 저축은행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지난주부터 예금금리를 올려 시중은행과 1%포인트까지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남열 / 현대스위스 저축은행 수신팀장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저축은행 금리가 올랐고요. 시중은행 금리도 저축은행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축은행 금리가 조금 더 인상된 요인이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대형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의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장금석 / 서울시 성동구
- "저축은행 하나가 부도났다고 해서 다른 저축은행이 다 부도날 정도로 다 부도날 정도로 우리나라 금융이 엉망이 아니라 보고 여기 BIS가 높더라고요. 그런 데는 차별화돼서 더 좋지 않겠어요?"
하지만,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로 불거진 우려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김경란 / 서울시 서초구
- "분산투자를 하죠. 나중에 얼마 안 있다가 찾아갈 거에요 좋은 투자 있을 때…."
저축은행과 거래할 때는 5천만 원 이하로 여러 저축은행에 나눠서 예금하고, BIS 비율이 8% 이상인지, 3개월 이상 연체 대출 비율이 20% 이하인지, 유동성 비율이 100% 이상인지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