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결함으로 안전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른 대한항공이 또 엔진과 부품고장으로 장시간 지연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B777기가 엔진에서 세는 결함 때문에 12시간 넘게 지연 운항해 240여 명의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
또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과 10월, 비행 중인 항공기의 엔진이 갑자기 꺼지는 등 3차례의 잇따른 엔진 결함으로 특별점검을 받는 등 최근 넉 달 동안 정비결함으로 장시간 지연 운항한 사례가 9건에 달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안전의식이 얼마나 희박해졌는지를 바로 보여주고 있고 문제가 무엇인지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