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직장인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지 못해 비만이 생기기도 합니다.
직원들의 건강이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회사가 직접 나서 건강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점심시간, 한 대기업 안에 설치된 피트니스센터의 모습입니다.
식사를 일찍 마친 직원들이 체력 관리에 여념이 없습니다.
무작정 뛰는 것이 아니라 전문 트레이너가 직원의 신체 특성에 맞게 진단을 하고 요가와 유산소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비만을 막기 위해 사내 식당에는 '웰빙 코너'를 마련해 채소와 과일 등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음식도 마련했습니다.
이런 시스템은 사내 건강증진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돼 과체중으로 고민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 인터뷰 : 이연주 / 포스코 행정지원그룹 부장
- "자신이 기간을 정해서 두 달간 나는 몇 kg을 감량하겠다, 목표를 정하게 해서 목표치를 맞춰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그분이 충분히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어폰을 만드는 이 업체 역시 규모는 작지만,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회사 내에 체력단련실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송명현 / 삼신이노텍 대리
- "함께 운동하고 협력하면서 더 능률도 올라가고 서로 대화도 많아지면서 업무 간 협조 관계도 긴밀해지는 것 같습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점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고민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