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해 미국인 환자가 일본 병원에서 류마티스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알앤엘바이오는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자신의 장기조직이나 그 성분에 대한 항체가 생산되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면역병 중에서도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성공한 미국인 외과의사 스탠리 존스의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알앤엘바이오에 따르면 미국인 외과의사인 스탠리는 9월부터 갑작스런 손목 통증을 시작으로 무릎까지 내려오는 심한 통증에 걸을 수도 없을 만큼 힘든 상황에 이르게 됐고, 자가면역에 의한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존스 박사는 증상을 완화하는 스테로이드제인 코티손을 통해 통증을 줄여나갔지만 점점 복용량이 늘어났고 마침내 우려하던 약물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힘든 투병 중 알앤엘의 자가 지방줄기세포 기술에 대해 소개를 받아 지난해 5월 일본의 교토베데스다 클리닉에서 자신의 줄기세포를 투여받은 후 증상이 개선돼 이제는 장시간의 수술도 집도할 수 있게 되었고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완전히 끊게 됐습니다.
앞서 알앤엘바이오는 2009년 2월, 미국인 화가 존 컬리슨씨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사례, 지난해 9월 일본인 건선 환자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는 국내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해외 환자를 국내로 유치해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줄기세포 기술이 한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