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엇갈립니다.
최중락 기자가 득과 실을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무엇보다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줄었습니다.
▶ 인터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mbn 오늘)
- "향후에는 (미·중) 두 나라가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태도니까 국민들이 행동하는데 안정과 평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자는 합의'로 '투자자들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안화 절상 합의 실패에 따른 영향은 명암이 엇갈립니다.
일단, 수입 원가가 오르지 않아 우리 경제의 복병인 물가 인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 "위안화 절상 합의가 결렬된 것은 중국 경기 침체를 미리 방지해 우리의 대중국 수출 호조가 이어질 수 있고 중국발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은 우려스럽습니다.
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어서 자칫 실업률을 높일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옵니다.
더구나, 바짝 쫓아오는 조선 등 일부 산업은 경쟁력에서 추월위기까지 겪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커 장기적인 우리 경제의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