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탈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자전거.
요즘엔 이런 자전거도 레저용품이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틈날 때마다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시민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타기 쉽고 또 건강에도 좋아 국민 레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인터뷰 : 박진세 / 서울 천호동
- "자전거 타기보다 더 좋은 건 없는 거 같아요. 내 힘대로 가다가 힘들면 쉬고. 또 힘이 남는다 하면 조금 더 밟으면 되고 그러니까 건강에 보통 좋은 게 아녀요."
이렇게 일상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은 자전거도 최근엔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디자인이 중요시되는 패션 아이템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자전거 매장에서는 노란색과 파란색 등 원색의 화려한 자전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보식 / 자전거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 "색상은 좀 밝으면서 가격도 비싸지 않고 단순한 쪽으로 많이 판매됩니다. 특히 도로형 자전거, 이전에 사이클이라고 불렸던 자전거를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자전거 부착 가방과 고글, 헬멧 같은 액세서리 판매도 자전거 자체 판매 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전거 판매업체들도 공동 판매 조합을 만들어 소비자 패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공동 구매를 통해 인기 자전거 제품 가격을 낮추고, 공동 A/S를 실시해 소비자 불만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