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GS칼텍스 등 전남 여수산업단지 일대 전기 공급이 어제 오후 일시적으로 끊기면서 상당한 생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한전과 입주사 간에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4시8분 전남 여수산업단지 일대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여수화력발전소에서 여수산단으로 전기를 보내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산단 입주 업체 20곳에 정전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로인한 생산피해는 줄잡아 1천억 원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사고발생 직후 23분 만에 복구가 됐다고 밝혔지만 일부 공장들은 라인 재가동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라인이 다시 가동되고는 있지만 완전한 정상조업까지는 길게는 1주일 정도가 걸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수산단의 정전사태는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사용이 최고치를 넘어선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전력 대란이 현실화됐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정전사태로 가동을 멈춘 기업은 268개 입주업체 중 20여 곳입니다.
GS칼텍스의 경우 제1공장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고 제2공장은 부분 손해를 입었습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오늘 오후에나 공장이 복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등도 일시적인 정전으로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전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한전과 산단 업체들 간에 입장이 서로 다릅니다.
한전 측은 전력 과부화에 따른 정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한전이 관리하는 전기 선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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