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펼치던 LG디스플레이가 유럽발 '과징금 쇼크'로 적자 전환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초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2억 1천500만 유로, 약 3천300억 원의 과징금을 지난해 4분기 회계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7분기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U 집행위는 지난달 초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외에 치메이 이노룩스 등 대만의 4개 기업 등 모두 6곳에 LCD 패널 시장에서 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를 적용해 총 6억 5천만 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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