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면서 오늘(17일) 또다시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수 산업단지에서는 정전사태가 벌어지면서 전력수급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4시 10분쯤, 여수 산업단지에 20분간 정전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전력공급선로용 개폐장치가 이상을 일으켜 순간 전압이 떨어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로 인해 GS칼텍스와 제일모직, LG화학 등 20여 개 공장이 피해를 봤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이번 정전사태는 전력수급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현재 정상적으로 전력수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력수급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대전력수요도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정오, 최대전력수요가 7,314만kW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4번째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예비전력은 404만kW로 비상수준인 400만kW에 바짝 다가서며, 예비율도 5.5%로 뚝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한승구 / 한국전력거래소 부장
- "예비력이 400만kW 이하로 떨어진다면 석탄 화력 발전소의 출력을 일시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시운전 발전기의 출력을 최대로 활용하고, 배전용 변압기의 탭을 조정하는 등을 통해서 안정적인 공급을 시행할 것입니다."
정부는 청사와 공공기관의 실내 온도를 섭씨 18도 이하로 낮추고, 하루 2시간씩 피크시간대에 난방기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앞으로 이런 한파가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정부는 전력수요가 몰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 전기난방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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