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역외탈세와의 전쟁 선포

【 앵커멘트 】
앞으로 기업이나 개인이 해외로 돈을 몰래 빼돌리다 걸리면 크게 혼납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의 거래처나 자회사도 강도높은 조사를 받습니다.
국세청의 올해의 세정목표를 박종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앞으로 기업이나 개인이 해외로 돈을 몰래 빼돌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국세청은 탈세를 목적으로 해외로 빠져 나가는 돈을 철저히 막겠다고 올해 세정 목표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현동 / 국세청장
- "우선, 성실납세 기반의 확립을 위해 관할 지역의 취약업종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시스템 밖의 실효성 있는 현장정보의 수집을 활성화하여 지역의 변화하는 세원동향을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여야 하겠습니다."

먼저 역외 탈세 전담 조직인 국제 조사팀이 신설됩니다.

또 처음으로 해외 금융계좌 신고제도를 도입해 대기업 등의 편법 거래를 엄밀히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탈세혐의가 적발되면 가족은 물론이고 자회사, 거래회사도 동시에 강도높은 조사를 받습니다.

이와함께 국세청은 일부 농·수산물 유통업체를 물가 불안의 진원지로 규정하고 추적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현동 / 국세청장
- "또한, 일부 고소득자영업자, 대재산가 등 세법 질서를 저해하는 탈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

국세청은 이밖에 신종·첨단 탈세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이달 안에 '첨단 탈세방지 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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