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이후 연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간 오늘(17일)은 대규모 정전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소한인 지난 10일 전력 수요는 사상 최대인 7,184만kw를 기록하면서 예비전력은 407만kw까지 내려갔습니다.
예비전력 비상수준은 400만kw,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 예비전력이 400만kw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큽니다.
온도가 1도 내려갈때마다 전력사용량은 50만kw 씩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비전력 200만kw 이하로도 떨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력수요가 정점에 달하는 시간대는 오전 11시에서 12시,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입니다.
이 시간대에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떨어지면 우선 순위에 따라 전력공급이 중단됩니다.
정부는 일단 예비전력이 비상조치가 필요한 400만kw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긴급대책에 들어갔습니다.
겨울 전력난이 심화된 가장 큰 이유는 전기난방입니다.
이에 정부 부처와 모든 공공기관의 실내 온도를 섭씨 18도로 제한하고, 전력 사용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는 난방기 사용을 아예 중단합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지식경제부 장관 (1.12)
- "올해 겨울 전기난방수요는 약 1,700만kW로 전체 전력수요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4년 겨울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력난은 정전 사태는 물론 전기품질에 민감한 산업에 피해를 입힐 수 있씁니다.
전기난방을 자제하고, 전자제품을 쓰고 나면 플러그까지 뽑는 전력난을 막기 위한 실천이 절실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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