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오늘(13일) 열립니다.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금리 인상론과 동결론이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결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하고, 연초인데다 자금 수요가 많은 설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연초 한 달 정도 경기 동향을 살펴본 후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정부의 물가대책을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와 금리를 올린다고 바로 물가가 잡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달 동결론에 무게가 실립니다.
▶ 인터뷰 : 송태정 / 우리금융연구소 박사
- "최근의 물가 상승은 농수산물이나 원자재 같은 우리가 통제하기 어려운 공급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는 점, 경기도 둔화 조짐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조금 높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지난주만 해도 9대 1 정도로 동결론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7대 3 정도로 인상론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 인플레 기대심리를 진정시키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올해 5% 성장을 강조하던 정부 기조도 물가 안정 쪽으로 바뀌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박혁수 / 현대증권 채권전략팀장
- "연초에 대통령을 필두로 해서 경제 유관부서들이 물가 안정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쳤고요. 통화당국이 2011년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두었다는 부분들…"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인상 시기는 다음 달이 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중 서너 차례 정도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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