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가 현재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2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과부 김영식 과학정책실장은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대해 공기업과 똑같이 경영 목표를 정하고 기관장과 연구원 임기를 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정부 출연연을 제외해 달라는 공문을 기획재정부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이어 지경부도 조만간 이런 내용의 공문을 기재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기재부는 전체 287개 공공기관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26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한꺼번에 빠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 실장은 이달 말까지 4월 출범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조직 구성과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입지 선정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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