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운 요즘 부쩍 배앓이를 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대부분이 전염성이 강한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이라고 합니다.
이상범입니다.
【 기자 】
평소 건강했던 4살배기 효정이.
며칠 전부터 갑자기 열이 나면서 감기 증상을 보이고, 설사까지 하자 엄마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성혜 / 경기도 고양시
- "밤새 뒤척이며 잠을 잘 못 자고, 아침에 많이 피곤해하고,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해요."
겨울철 어린이 장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철에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 로타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특히 소화기가 불안정하고 면역력이 약한 다섯 살 미만의 아이들이 잘 걸립니다.
초기에 열이 나는 증상을 보여 단순한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데, 설사가 반복되고, 구토까지 나타나면서 탈수로 이어져 성장까지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문여 / 한의사
- "잦은 장염이나 배앓이로 고생하게 되면 소화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서 식욕부진이 오고 식욕부진 자체는 성장부진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로 감염된 아이의 배설물이나 손과 입으로 감염되며, 공기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손 씻기로 청결을 유지하고,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소독을 철저히 하며 붐비는 장소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의들은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서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