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체의 양대 수장이죠.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승진과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 '독한 정신' 이들의 일성이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전자업계 경영진이 총출동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뒤 처음으로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사장의 첫 멘트는 '끊임없는 도전'이었습니다.
이 사장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과 도전정신을 갖고있는 분이라며 이를 잘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회사 실적이 좋았지만 자만하지 말고 계속 전진하자는 게 이 회장의 일관된 메시지라고도 전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LG전자의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된 구본준 부회장의 발언은 더 비장했습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했던 이유가 연구개발과 생산, 품질 등 기본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독하게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구본준 / LG전자 부회장
- "저는 제조 회사의 기본 경쟁력인 R&D, 생산, 품질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그쪽이 무너진 게 안타까운데 그걸 어떻게 일으켜 세울지 (고민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최근 사내 슬로건을 '패스트, 스트롱, 스마트'로 정하고 남들보다 먼저 추진하고, 강하게 실천하고, 똑똑하게 일하는 회사로 거듭나겠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전자업계의 1, 2위를 다투는 삼성과 LG의 수장이 각각 도전과 독한 정신으로 무장하고 경영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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