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코스닥 상장 업체의 주식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기술금융 전 대표 58살 최광범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광범 전 대표는 재임 기간인 지난 2004년부터 3년 동안 카지노 업자에게 코스닥 상장 업체의 유상 증자 대금을 주면 주식을 넘겨준다고 속여 9억 원 정도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외 호텔에 VIP 도박룸을 만들 수 있도록 보증금 50억 원을 유치해 주겠다며 사례금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이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됐는지를 조사하려고 최 전 대표를 상대로 그룹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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