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계 올해 화두는 모바일

【 앵커멘트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의 급속한 보급은 온라인 게임업계의 경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업계는 모바일 환경 적응을 올해의 화두로 꼽았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고, 태블릿PC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기존에 PC 사용자들을 집중 공략했던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스마트폰으로도 기존 자사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진원 / 엔씨소프트 홍보팀장
- "실제로 PC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려고 지난해부터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고, 올해 계속 성과를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넥슨도 올해 안에 아이패드용 카트라이더를 출시하는 등 구체적인 모바일 전략 수립에 분주합니다.

한게임이나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는 전략으로 모바일 시장 진출에 나섰습니다.

모바일 게임은 20~30대 여성이나 중장년층도 즐기는 사람이 많아 온라인 게임업계로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수가 PC게임을 넘어섰는가 하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도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은 기존 온라인 게임보다 단순하고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에 민감한 만큼 온라인 게임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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