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0조 원 규모의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재계서열 2위 자리를 굳건히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현대건설을 세계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그룹은 채권단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앞으로 매각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영규 / 현대차그룹 이사
-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글로벌 초일류 종합건설회사'로 육성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로써 계열사 2곳을 늘리면서 자산규모 110조 원대의 명실상부한 재계서열 2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0년 계열 분리 당시 35조 원으로 서열 5위에서 10여 년 만에 3배 이상 규모를 키우며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한 셈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현대건설을 단순 시공 위주의 기업에서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종합 엔지니어링 부문을 기존의 자동차와 철강 부문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오는 2020년까지 12조 원을 투자하고 직·간접적 고용인력을 41만 명으로 늘려 수주 120조 원, 매출 5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건설 인수를 눈앞에 둔 현대차그룹.
'진흙탕 싸움'으로 불리며 야기됐던 갈등뿐만 아니라 인수전 참여 때부터 제기됐던 시장의 우려와 의혹도 현대차가 씻어야 할 과제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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