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인구 10억 명의 아프리카 대륙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 솔깃하시죠.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럼이 처음으로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정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사자와 코끼리가 뛰어다니는 밀림의 왕국.
에이즈와 말라리아가 난무하는 위험한 나라.
먹을 것이 없어 아이들이 힘없이 쓰러지는 곳.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진 아프리카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전체 53개국 중 적도 기니처럼 우리보다 잘사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국민 대부분이 남미계통인 나라가 있는 등 아프리카의 실제 모습은 우리의 생각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처럼 아프리카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고, 무역과 투자 분야의 잠재력을 설명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습니다.
KOTRA와 중소기업중앙회, 지식경제부는 '제1차 아프리카 무역·투자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특강에 나선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아프리카의 다양성을 '컬러풀 아프리카'로 정의한 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인구 10억 명의 아프리카 대륙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에 진출할 예정인 기업은 철저한 준비와 함께 아프리카인들에 대해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지식경제부 제2차관
- "나라별로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맞는 나라가 어느 나라인가를 미리 공부하고 들어가십시오. 아프리카에 갈 때는 진정성을 갖고 가야 합니다."
이번 포럼에선 사하라 사막 이남에 있는 47개 국가의 권역별 시장특성과 진출 성공·실패 사례가 발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진 / LPJ 대표이사
- "여러 아프리카 나라를 소개하고 있는데, 어떤 나라가 부자고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지 상당히 도움이 될 겁니다. 아프리카에 진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는 아이템을 잘 선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사람입니다. 제 생각엔 젊은 사람들을 많이 키워야 합니다."
▶ 스탠딩 : 이정석 / 기자
- "지식경제부는 상반기 중에 아프리카 ·투자 사절단을 파견하고, 하반기에 2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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