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차는 연비가 좋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도 적은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하이브리드차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윤영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해 국내 시장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8천 대.
전체 판매량의 1%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재진 / 회사원
- "하이브리드차가 가격이 높아서… 사고는 싶지만, 아직 염두에 둔 적은 없습니다."
혼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인사이트.
2천만 원대로 가격을 낮춘 덕분에 12월까지 140대가 팔리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가격만 맞으면 하이브리드차가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신범준 / 혼다코리아 홍보실 과장
- "최초 개발단계부터 모든 사람들이 탈 수 있게 한다는 콘셉트 하에 차가 개발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하이브리드차를 구입한 고객에게 우리 돈으로 1천만 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310만 원 한도 안에서 세금을 깎아주는데 그나마 기한을 내년까지로 한정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일반 차에 비해 가격이 2~30% 비쌉니다. 보조금 제도도 개선된 모델이 나와야 합니다."
연비도 높고, 온실가스 배출도 적은 하이브리드차는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차로 꼽힙니다.
▶ 스탠딩 : 윤영탁 / 기자
- "더 많은 소비자가 친환경 그린 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